
집사람이 갑자기 40도가까지 고열이났다. 무릎과 팔에 종기같은게 갑자기 생겼다. 입안에 혀에는 구내염같은 것이 크게 생기고, 입술에도 작은 수포같은것들이 올라와서. 입이 퉁퉁 부었다.
목안에도 인후염같은 것이 생겨서 물도 제대로 삼키지 못하게 되었다. 아래부분에도 염증들이 생겨서 통증이 심하다.
아래통증이 심해서 산부인과를 갔더니 , 피검사와 바이러스 검사등등을 하자고 한다.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를 먹었다. 먹는동안 증세를 많이 호전되었다.
4일뒤 검사결과를 받았다. 헤르페스같은 바이러스가 원인일줄 알았는데, 그런게 전혀 없었고, 조직검사를 해봐도 아무이상이 없다고 한다. 단지, 백혈수 수가 엄청 많아졌고, 염증수치도 정상보다 많이 높다고 한다. 증세가 베체씨병과 유사하다고 큰병원에 한번 가보라고 한다. 덜컥 겁이 났다.
베체씨병? 듣도보도 못한 병이다. 인터넷을 급히 검색했다.
베체트병이라고도 하는 이병은 혈관에 염증을 발생시키는 질병중 하나라고 한다.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염증이 돌아다니게 되는데, 입속과 성기에 궤양이 생긴다. 피부에도 생기고 심각해지면 눈에 생긴다고 한다. 눈에 생길때가 가장 위험한데, 실명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베체트병의 원인은 모른다. 대충 유전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즉, 뭔병인지 확실히 알지는 못한다는거다.
의사말대로 대학병원에 예약을 잡고 갔다. 사람들이 엄청 많다. 기다리고 기다리고. 겨우 의사를 만났다.
의사는 가져온 소견서를 보고, 베체트씨병 아니라고 한다. 베체트씨병은 염증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의심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냥 피곤해서 잠깐 생긴 염증일수도 있으니, 3개월동안 지켜보고 안나으면 오란다.
아니라고 하니 다해이긴 한데, 염증수치는 왜 높은지 말을 안해준다. 내일 다른 병원에 한번 가봐야겠다.
여튼, 베체트씨병은 원인을 모르기때문에 치료도 확실하지 않다. 이약 저약 써보면서 경과를 지켜보는 방법을 쓴다고 한다. 이걸로 사망하지는 않지만, 다른 합병증이 생겨서 사망하기도 한다고 한다.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이 걸리고, 가족력이 있으면 조심하는것이 좋다.